지난주 토요일에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다.
평생 나에게 가장 큰 외부 자극을 주고 여러 면에서 영향을 많이 준
내 사랑스러운 친구.
10대 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너무 이상적이었다.
완벽했다.
뭐라고 설명해야 할까?
나한테 없는 도전 정신, 과감함, 명확한 방향,
타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정, 화려함, 똑똑함, 예의바름,
좋은 부모님, 좋은 조건, 통통 튀는 외모,
유학생으로서 사는 그녀의 삶..
나의 선망의 대상이자 꿈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.
대단한 존재.
한 번도 이렇게 구체적이게 생각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그랬나 보다.
전혀 그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는데 친해졌다.
그런데 성격이 음..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..?
사실 다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.
생각해 보면 이 친구가 왜 나한테 잘해줬지?
다음에 말하면 물어봐야겠다.
그리고 지금까지도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와 나는 점점 소중해진다.
토요일 오래간만에 만나
한 달 넘게 못 만나는 동안 서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
이 존재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.
내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분석해 주며 위로해주는 친구.
나도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분석해주며 항상 옆에서 편이 되는 친구.
대략 12시간 동안
와인 4병과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서 한
대화 주제와 그 주제에 대해 나열된 문장이나 표현 하나하나
너무 큰 위로며 삶이 향기로워진다.
너무나도 멋진 친구를 보여 감탄하지만
지금까지 소중한 존재한 이 관계를 망치지 않고 유지한 것을 보며
나 스스로 나를 칭찬해 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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